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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덕질의 기록20

<크레이븐의 마지막 사냥>을 읽었습니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본 이후 코믹스에도 관심이 좀 생겨서, 명작이라고 소문난 이걸 먼저 구입했다. 올해 10월에 크레이븐 실사화 영화가 개봉하기도 했는데, 예고편이 제법 괜찮게 나와서 기대중이기도 하고. 다 읽은 짧은 후기로는, 왜 명작이라 불리는지 알겠다는 것. 빌런과 히어로의 관계를 어둡고 심도 있게 그리는 것이 첫 번째 매력이다. 이 과정에서 크레이븐과 스파이더맨의 여러 점들이 비교되고 대비되는데, 아주 뚜렷하게 보여서 그만큼 이 둘이 다르고, 또 그렇기에 대립하는 숙적이란 것을 잘 보여준다. 스파이더맨을 묻어버린 후, 크레이븐이 그의 행세를 하는데, 모든 사람이 '스파이더맨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인식한다. 단순히 껍데기를 뒤집어쓴다고 해서 모방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둘의 본질이 다르.. 2023. 7. 10.
TIF 2023 ASIA TOUR 서울 공연 후기 도쿄 아이돌 페스티벌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의 낮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저의 최애 아이돌 밈도쿄가 내한한다는 소식. 이 귀한 기회를 놓쳐서야 팬이 아니죠. 예매가 뜨는 즉시 칼구매! 참고로 윗줄 4팀이 일본 아이돌, 아랫줄 3팀이 한국 아이돌입니다. 그리고 공연 당일인 6월 3일, 홍대 웨스트브릿지. 홍대는 종종 왔는데 이렇게 안쪽으로 들어오긴 처음이었습니다. 혹시 특전회는 현금만 받는 건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카드결제였습니다. 만일을 대비해서 현금을 인출해오긴 했지만요. 약간의 기다림 끝에 입장 시작. 제가 104번이었는데 적당한 시간에 들어간 거 같습니다. 입장 티켓~ 앞에서 밈도쿄 메이저 정규 1집과, 특전인 투샷 체키권을 팔고 있길래 구매했습니다. 안 그래도 밈도쿄 앨범을 사고 싶었는데, 아마존 .. 2023. 6. 4.
다 끝난 김에 되짚어보는 마블 페이즈 4 다사다난했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가 끝났습니다. 유독 잡음이 많았죠? 코로나 직격탄과 더불어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전반적인 작품 퀄리티 하락, 멀티버스 전개로 인한 진입장벽에 드라마 연계까지.... 여러모로 실험적인 시간이었지만 득만큼이나 실도 컸던 시간이었습니다. 되돌아보니 저는 페이즈 4의 컨텐츠를 거의 다 챙겨봤더라고요. 영화 드라마 전부 다. 그렇기 때문에 페이즈 5의 첫 작품인 앤트맨 3가 개봉한 현재 이 시점, 페이즈 4를 한 번 복기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들 중에서 GOAT를 뽑자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둘이 비교하면 당연히 거미맨이 한참 우위지만, 페이즈 4로 따지면 일단 이 둘이 탑급의 영화라고 .. 2023. 2. 28.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클리어 후기 스포일러 함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게임프리크의 오픈월드 신고식,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이다. 첫 번째 PV가 떴을 때부터 그래픽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는데, 결국 오픈하자마자 버그갓겜 그래픽갓겜 등등 먹을 수 있는 욕은 다 먹으면서 '이것이 정녕, 2022년에 발매된 닌텐도 세컨드 파티이자 전 세계 최고 매출을 자랑하는 AAA급 프랜차이즈의 최신작이 맞느냐'는 맹비난을 들어야 했다. 본인들도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앞으로 고쳐나가겠다고 했고, 실제로 패치를 통해 약간 보완을 하긴 했지만.... 아니 애초에 다 수정한 상태로 게임을 내놓으란 말이다. 내부에서 알파 테스트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수준의 온갖 버그가 난무하는데 이게 게임이냐? 게임이냐고? 게임이.... 맞았다....! 추악하기 ..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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