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9. 00:21ㆍ일본 음악 이야기
<싱글>
https://youtu.be/Tw4BwNcaNC0?si=3BPIMEJDXbf0SOPV
須田景凪(스다 케이나) - ユーエンミー(유 앤 미)
뮤비가 웃기게 잘 나왔다 ㅋㅋㅋㅋ 노래도 뭔가 '비와 페트라'처럼 보카로 스타일로 재밌게 나온 거 같아서 듣기 좋은 듯.
https://youtu.be/CnPhF0A_kts?si=gnUvWlroL1emVngw
美波(미나미) - Good Morning
처절함 대신 갬성을 장착 중인 미나미의 신곡이다. 특유의 애절함은 여전하고, 옛날 게 너무 부담스러웠다 싶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이런 스타일이 더 들을 만할 지도?
https://youtu.be/tW_3g8jVCbQ?si=bKqV_LAlV0lB7_IU
Fear, and Loathing in Las Vegas - Fist for the New Era
뭔가 게임 음악스러운 노래가 나왔다. 묵직한 박자감이 잘 살아있고, 요란하게 우다다 달리는 거 없고, 딱 깔끔하게 잘 나온 느낌. 뭐 정갈하지 않은 질주감이 라스베가스의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고개를 신나게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좋은 노래라고 본다.
https://youtu.be/PAak9Bfu17k?si=5rxeZsJ8q8vFYfCl
Novel Core(노블 코어) - SHIKATO!!!
최근 노블코어 곡들 중에서 제일 좋다. 비트 좋고, 랩 찰지고, 뮤비도 깔끔하고. 이게 힙합이지 암.
'시카토'는 '무시하다'라는 의미의 속어인데, 격하게 표현하자면 '생까' 정도로 옮길 수 있을 듯.
https://youtu.be/wM6e_lAGUQM?si=xp4I2xOanXU7xm21
あたらよ(아타라요) - 少年、風薫る(소년, 훈풍이 불다)
묘하게 떨리는 목소리가 참 좋다. 건반과 기타로 청량함을 한껏 강조하는 사운드도 듣기 좋고.
이 밴드도 '요'가 들어가는데 어떻게 좀 요씨들 사이에 낑겨서 바이럴 안 되려나.... 참 노래 좋은데.
https://youtu.be/OFiylFXCys8?si=aGgumdsoDoW06ieu
Chilli Beans.(칠리 빈즈.) - Mum
되게 도입부가 옛날 락 음악스럽지 않나? 그러면서 목소리는 귀염귀염하고. 곡이 진행되면서 점점 탄탄하고 정교해지는 기타 리프가 굉장히 듣기 좋다. 떠오르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진짜.
https://youtu.be/qHcfST0N0Zw?si=zHuA3hWBgi8zPxn1
9mm Parabellum Bullet - カタルシス(카타르시스)
'음침하게 갈긴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거 같다. 잘 들어보면 진짜 기타고 베이스고 드럼이고 와자자자자 갈겨대는데, 이게 조화가 되게 좋다. 사비까지 빵빵하게 갈기다가 간주 들어가면서 삭 빼는 것도 기술이 좋고.
https://youtu.be/gmTaYQlWn_I?si=hXwhwLaYVecsuC-h
MAZZEL(마젤) - Counterattack
비퍼스트 데뷔 때부터 지켜본 사람이 이런 말 하는 것도 뭐하지만, 솔직히 음악은 마젤 쪽이 더 취향이다....
아니 비교적 '먹던 맛'이 나지 않나? 물론 프로듀서진부터가 다르니까 어쩔 수 없긴 한데(물론 비퍼스트도 좋아한다)
음악도 음색도 뮤비도 굉장히 익숙한 그거라 안정감에 있어선 마젤이 더 좋긴 하다. 얘네도 열심히 잘 하는데 얼른 더 떠가지고 일본 남돌계의 정글 속에 다이브했으면.
<EP 및 정규>
https://youtu.be/8ebaZVHjVeg?si=mcH1LeXBN9KUDYyW
ミームトーキョー(MEME TOKYO, 밈 도쿄) - Memetic World
최애 그룹 밈도쿄가 약 1년만에 새 EP로 돌아왔다. 참고로 라이브도 갔다 왔다. 그냥, 그냥 최고였다....
라이브 갈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음원으로 들었을 때 좀 애매하다 싶은 노래라도, 현장에서 라이브로 들으면 그냥 다 좋게 들린다. 그리고 다시 음원 들으면, 그때의 기억이 나면서 흥분되다가도, 그때의 느낌은 안 나서 더 아쉬운....
아무튼 노래도 제법 중독성이 있고, 멤버들도 다 이번에 이쁘게 나와서 개인적으로 되게 만족스러운 EP다.
https://youtu.be/CIv-d_366z0?si=hEDcKTuL6P662NwD
新しい学校のリーダーズ(ATARASHII GAKKO!,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 - AG! CALLING
오토나블루의 글로벌 히트로 몸집을 빵빵하게 불린 아타라시 각코의 새 정규 앨범이다. 코첼라를 뒤집어놓고 내한공연도 성공적으로 치르고, 아시아 투어도 돌면서 확실히 글로벌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규 앨범에는 아타라시 각코만의 갬성이 아주 잘 살아있는 곡들로 채워놨다. 뮤직비디오도 재밌고 ㅋㅋㅋㅋ
특히 사운드적으로도 만족스러워서, 듣는 맛이 좋다. 퍼포먼스 그룹은 보통 음원만으로는 그 매력이 다 전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는 파트 분배도 잘 되었고 프로듀싱도 좋아서 그냥 듣는 것만으로도 좋아요를 마구 누르게 되었다. 나도 이렇게 많이 좋아요 누를 줄 몰랐을 정도로.
한 해의 절반이 꼬박 가 버렸습니다. 허무하기도 하고, 일단 덥습니다.
7~8월에 거물 아티스트들의 정규앨범이 대량 예고되어 있어서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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