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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악 이야기

2024년 2월 J-POP(제이팝) 리뷰

by 표류선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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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https://youtu.be/YkVjY1F-Eoc?si=8EDBkoNVentLO6OO

 

SPYAIR(스파이에어) - オレンジ(오렌지)

 

IKE(이케)의 뒤를 잇는 신규 보컬 요스케를 장착한 스파이에어 시즌 2. 그 첫 타이업은 하이큐 신극장판 주제가다. BURNOUT SYNDROMES와 함께 하이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티스트인데, 간만의 극장판에 이렇게 기용되니 좋구만. 나는 3기가 마지막이었지만....

여하튼 노래는 딱 스에스럽게 잘 나왔다. 요스케군은.... 열심히 하고 있고.

어쨌든 이케의 빈자리가 클 수밖에 없고, 요스케도 아직 너무 신인이라 부족한 점이 느껴지지만, 전도가 유망하니 계속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 응원한다.

 

 

 

https://youtu.be/5YCcApzuxE4?si=ozyGE5tfQd55UJmU

 

My Hair is Bad - 悲劇のヒロイン(비극의 히로인)

 

자주 듣는 밴드는 아닌데, 우연히 이번 신곡이 알고리즘에 걸려서 들었더니 좋아서 갖고 와봤다. 가만 보면 이 양반들도 항상 노래를 잘 뽑는단 말이지. 특유의 찌질 감성이 있어.

 

 

 

https://youtu.be/XfNAE9i0sUU?si=O7n2jqLxFG1cUF5q

 

ヤングスキニー(얀구스키니) - ベランダ(베란다) feat. 戦慄かなの(센리츠 카나노)

 

아이돌 femme fatale의 멤버 센리츠 카나노와의 콜라보곡이다. 숏폼 같은 데에서 'だいしきゅーだいしゅき'란 노래를 들어본 사람은 알지도?

갠적으로 담배를 주제로 한 사랑 노래는 코레사와가 넘사벽이라고 생각하는데, 요건 그래도 듀엣의 매력을 살려서 얀구스키니 특유의 생활감 있는 가사로 잘 풀어낸 거 같다.

 

 

 

https://youtu.be/EUMn-kJbNc0?si=_ZIjQ6PCctVc0mgS

 

Orangestar(오렌지스타) - Encounter(feat. 하츠네 미쿠)

 

포켓몬과 하츠네 미쿠의 콜라보 프로젝트인 'Project VOLTAGE'의 12번째 노래다. 보카로 팬이지만 리뷰할 때 들고 온 적은 없는데, 포켓몬과 보카로를 둘 다 좋아하기도 하고, 오렌지스타가 한때 내 최애 보카로P이기도 했고, 노래도 잘 뽑혀서 들고 왔다.

오렌지스타 특유의 전자음 중심의 상쾌한 스타일, 마음을 위로하는 종교적인(이 양반 몰몬교다) 가사, 멋들어지게 뽑힌 루기아 일러스트 등이 합쳐져서 굉장히 마음에 팍 꽂혔다. 특히 처음에 텅 빈 풍경이었다가 후렴구 시작과 동시에 등장하는 루기아가 압권이었다.

 

 

 

https://youtu.be/KYQFwK-VRDw?si=RxegiidG65JNq-IY

 

LANA - 24/7 YOU...

 

이번에도 노래가 잘 뽑혔다. 꽤 말랑말랑한 러브송으로 나왔는데 은근히 잘 어울린다. 오토튠 활용도도 좋고, 요새 여러가지로 하입 참 많이 받는 래퍼.

 

 

 

https://youtu.be/5iAQF_q6FSk?si=djUARfHInDEFCIUj

 

Ado(아도) - Value

 

최근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간 아도의 신곡이다. 작곡은 보카로 프로듀서인 폴리스 피카델리가 담당했고, 뮤직비디오는 전부 아이패드로 만들었다.

살짝 예열을 걸더니 힘차게 박아주는 후렴구가 인상적으로, 최근 곡 중에서 제일 내 취향에도 맞다.

 

 

 

https://youtu.be/JUHgTYLyYuc?si=z4w7Z1SAKqdk3S99

 

coldrain - VENGENCE

 

주술회전 박성후 감독이 만드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닌자 카무이]의 오프닝곡이다.

오랜만에 콜드레인이 타이업을 맡았는데, 애니메이션과도 잘 어울리게, 콜드레인 스타일도 잘 살아있게 해서 잘 뽑힌 거 같다. 조금 더 파워풀했으면 하는데 그건 또 너무 매니악하게 되려나....?

 

 

 

 

 

<EP 및 정규>

https://youtu.be/VIp-TisW7L4?si=QW_IdahVV9qfghlR

 

Chevon(셰본) - Chevon

 

인디밴드 셰본의 정규 1집이다. 작년에 'Banquet'이란 노래가 나름 알고리즘을 타면서 접했는데, 기운이 좋은 신인들이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인디밴드의 첫 풀렝스 앨범임을 생각하면 굉장히 고퀄리티로 나왔다. 개성도 있고 야마도 있고, 무엇보다 보컬을 담당하는 마유의 음색이 독특 그 자체다. 생긴 건 귀여운데 실력은 또 좋아서 최근 제일 주목하고 있는 녀석들 중 하나.

 

추천곡: 전부

 

 

 

https://youtu.be/3cQyNyeJAdo?si=r_ebnEdwOf7OyDgT

 

ネクライトーキー(NECRY TALKIE, 네크라이 토키) - TORCH

 

이쪽도 음색으론 지지 않는 네크라이 토키의 신보다.특유의 통통 튀는 사운드는 여전하고, 전반적으로 접근성 좋은 스타일의 곡들로 이루어진 앨범이다. 누구나 듣기 좋은 심플함이 강점이라고나 할까. 그렇다고 퀄리티가 허술하진 않고 또 알차고 단단하다. 여러모로 잘 만든 앨범.

 

추천곡: bloom, 新島工場探検隊(신도공장탐험대), ねっしょいまっしょい, ねぇ、今どんな気分?(있지, 지금 무슨 기분?), 紫(보라색), ランバダ・ワンダラン(람바다・원더랜드), だから、(그러니까,), 石ころの気持ち(돌덩이의 기분)

 

 

 

https://youtu.be/jYcO_buTuGM?si=39RFU1ApzxQfjhQ9

 

三浦大知(미우라 다이치) - OVER

 

없어보이게 나온 앨범 커버를 제외한다면 정말 아주아주 잘 나온 앨범이다.

특히, 요즘은 한국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일본은 30대 남성 솔로 댄스가수가 정말 없기 때문에 더욱 그 가치가 빛난다. 밴드음악이나 힙합, 아이돌 뮤직이 강세를 보이는 판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길과 영역을 이어나가고 있는 그 뚝심이, 이런 고퀄리티의 앨범으로 빚어져 나오니까 멋있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렇다.

 

수록곡: 전부

 

 

 

 

 

이번 달은 뭔가 이것저것 많았어서, 소개 안 된 다른 좋은 곡들도 많으니 한 번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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