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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악 이야기

2023년 10월 J-POP 리뷰(후)

by 표류선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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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z9JZB08qy44?si=RihkDhMBfIKRR6ER

緑黄色社会(녹황색사회) - 花になって(꽃이 되어서)

 

요즘 폼이 장난이 아닌 녹황의 신곡. 올해 들은 애니송 중에서 열 손가락에 꼽힐 만한 녀석이 나왔다. 나가야 하루코의 시원시원한 보컬에 더해,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드럼과 베이스의 사운드도 일품.

 

 

 

 

 

https://youtu.be/XIWcKvbFwZI?si=yHKLPnVyR9KAAP31

Novelbright(노벨브라이트) - ODYSSEY

 

최근 내한공연을 하고 간 노벨브라의 신곡이다. 뮤비 속 스토리도 그렇고, 곡 내용도 그렇고, 노벨브라이트의 자전적인 성격이 굉장히 강한 노래. 팬들이라면 분명 좋아할 것이고, 라이브로 들으면 굉장히 기분 좋을 듯한 그런 노래다.

 

 

 

 

 

https://youtu.be/Fxno8fLjtzU?si=LINHP99co4sE24sq

板歯目(반시모쿠) - オリジナルスクープ(오리지널 스쿱)

 

얼마 전 20살 생일을 맞이한 녀석들로 이루어진 3인조 밴드 반시모쿠다. 저게 왜 반시모쿠라고 읽히는지는 나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쪽도 베이스가 굉장히 강렬하다. 귀에 딱딱 박히는 사운드가 매력적.

 

 

 

 

 

https://youtu.be/4uMCS8ctMsw?si=ehpfRsbkBpHlI-lV

家入レオ(이에이리 레오) - BINKAN

 

민감하다는 뜻의 敏感(빈칸)이기도 하고, 병(빈)과 캔(칸)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말장난....

노래는 괜찮다. 문제는 뮤비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숏버전을.... 빅터 이 정도밖에 안 돼?

 

 

 

 

 

https://youtu.be/DeKtiUu0jZM?si=WVD-XTcId7Keao0t

MY FIRST STORY(마이 퍼스트 스토리) - 蜃気楼(신기루)

 

요즘 저 수상쩍은 앨범 커버로 계속 곡을 발매 중인 마퍼스이다. 이제껏 나온 것들을 다 합쳐서 앨범으로 내는 그런 시나리오 같긴 한데....

여하튼, 근래 계속 말랑한 곡만 내던 마퍼스가 오랜만에 강렬한 사운드를 들고 왔다. 내가 좋아하고 바라는 마퍼스의 스타일이라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

 

 

 

 

 

<EP 및 앨범>

https://youtu.be/FHo-S430Jbg?si=a1V3uWW6xKVlbC9Y

chelmico - I just wanna dance with you ー period

 

의외로 좋았다.

앨범도 나오고 나서 알았고, 크게 관심도 없었는데, 들어보니 버릴 곡이 거의 없다. 잘 하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였나? 싶었음. 반성합니다....

 

추천곡: I just wanna dance with you - period, JUNEJULY♡2023, H

 

 

 

 

 

https://youtu.be/KHw05LachR0?si=YLQXXoS9eH31pd_q

indigo la End(인디고 라 엔드) - 哀愁演劇(애수연극)

 

나쁜 쪽으로 유우리 상위호환인 인간.

그렇지만.... 현 일본 밴드씬에서 과연 이 인간 이상의 천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음악적으로는 괴물 그 자체고, 그 명성과 실력에 걸맞는 명반으로 나왔다. 진짜 버릴 곡이 거의 없다. 몇 달 전의 제니 하이 앨범도 참 좋게 들었는데, 본진도 이렇게 잘 해버리니.... 좋겠수다 카와타니 에논은.

 

추천곡: 名前は片想い(이름은 짝사랑), ラブ(러브)(feat. pH-1), 春は溶けて(봄은 녹아서), 邦画(국산 영화), 瞳のアドリブ(눈동자의 애드리브), カンナ(칸나), 忘れっぽいんだ(잊어버릴 것 같아), そのままの冷たさで(그대로의 차가움으로), 暗愚(어리석음), ヴァイオレット(바이올렛), Gross

 

 

 

 

 

https://youtu.be/BI4zNteRP7E?si=kJ7ptPRW9g8Eyz2F

キリエ(Kyrie, 키리에)=アイナ・ジ・エンド(아이나 디 엔드) - DEBUT

 

한국에 11월 1일 개봉하는, [러브레터] 감독 이와이 슌지의 신작 [키리에의 노래]. 거기서 주인공 키리에 역을 맡은 아이나 디 엔드가, 키리에 명의로 발표하는 앨범이다.

영화에 흥미가 생길 정도로 굉장히 잘 뽑힌 앨범이다. 다만 아이나의 음색이 워낙에 호불호 갈리는 스타일이라, 안 맞는 사람도 제법 있긴 할 거 같다. 물론 나는 호고, 나 같은 사람들에겐 잘 먹힐 거 같다. 감성과 호소력이 아주 그만이다.

 

추천곡: ひとりが好き(혼자가 좋아), 宙彩(ソライロ)になって(하늘색이 되어서), ずるいよな(치사하네), ヒカリに(빛으로), 名前のない街(이름 없는 거리), もらったもの(받은 것), 燃え尽きる月(불타버린 달), キリエ・憐れみの賛歌(키리에・동정의 찬가)

 

 

 

 

 

https://youtu.be/K8jKNH7TCEs?si=pWTXbPZy-u8znEDz

Awich(에이위치) - THE UNION

 

일힙 여왕. 더 이상의 말이 필요한가?

 

추천곡: THE UNION, RASEN in OWINAWA, Guerrilla, ALI BABA REMIX, Bad Bitch 美学(미학) Remix, Call On Me, Burn Down

 

 

 

 

 

https://youtu.be/FpwYVKN4w2U?si=wqtxYg9DW4CAn8_L

Reol(레오루) - BLACK BOX

 

최애 가수 레오루님이 소니로 이적한 후 처음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금자탑 발매 당일에 신주쿠 타워레코드에서 구매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르다. 지금 생각해보면 코로나 직전에 잘 다녀왔어....

아무튼 곡의 8할이 기가 작품이었던 금자탑과는 달리 참여진이 굉장히 다채로워졌다. 수요일의 캄파넬라의 켄모치 히데후미, 보카로 프로듀서 츠미키, 동인 쪽의 EDM 아티스트 이이모리 마사요시 등등. 그만큼 곡들의 느낌도 다채로워져서 좀 더 이것저것 듣는 맛이 존재한다.

근데 또 아주 혁신적인 건 아니고, 그래도 레오루님 노래라는 느낌은 있다. 갠적으로는 새 인물들이랑 기왕 일하는 거면 아싸리 대격변을 주는 것도 맛을 내는 방법 중 하나이지 않았나 생각을 하긴 함.... 뭔가 어마어마한 변화가 필요하달까.

기가랑의 합작이 팍 줄어든 것은 다소 아쉽긴 하지만, 둘이 평생 붙어있을 수도 없는 거고, 이게 또 발전으로 향하는 길이 아니겠는가. 어떤 형태로든 둘 다 잘 됐으면 한다. 뭐 기가는 요즘 테디로이드랑 붙어다니면서 곡 잘 쓰고 있으니까.

 

추천곡: secret trip, 切っ先(칼끝), 赤裸裸(적나라), さよならのすゝめ、今日のつづき(이별의 나아감, 오늘의 이어짐), DDD, 煽げや尊し(부추기니 고귀하다)

 

 

 

 

 

뭐가 많이 나온 한 달이었습니다.

다음 달이면 홍백가합전 라인업이 뜰 거 같은데.... 쟈니스가 다 빠지는 건 확정이고 그 자리를 누가 채울 지가 기대되네요. 루머에 따르면 세븐틴이나 스트레이 키즈 등의 한국 아이돌로 채우겠다는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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