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J-POP 리뷰

2023. 7. 29. 00:14일본 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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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https://youtu.be/FpwYVKN4w2U

Reol(레오루) - 切っ先(칼끝)

 

새로 방영하는 바람의 검심 애니메이션의 엔딩곡. 오프닝은 요아소비의 아야세와 크리피 넛츠의 R지정이 맡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더 취향이다. 팬의 입장에서도 오래간만에 괜찮은 노래가 나와서 기쁘기도 하고.

 

 

 

 

 

https://youtu.be/zuoVd2QNxJo

キタニタツヤ(키타니 타츠야) - 青のすみか(푸름이 사는 곳)

 

주술회전 2기의 오프닝곡. 키타니 아재 요즘 이런저런 타이업들 물면서 점점 잘 나가는 게 느껴져서 기쁘다.

요건 사실 곡 자체는 그냥저냥이다. 그래도 7월 초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여러 애니송들 중에서는 위의 칼끝과 함께 개인적으로 가장 건질 만하다고 느껴져서 들고 왔음.

 

 

 

 

 

https://youtu.be/QGe4-PEdu_4

音田雅則(오토다 마사노리) - fake face dance music

 

듣기에는 그냥 틱톡 스타일의 전자음 송? 근데 퀄리티는 제법 괜찮다. なとり(나토리)의 'Overdose'가 떠오르기도 했는데, 그것보단 이쪽이 더 잘 만든 느낌도 들고. 다른 곡들 아직 안 들어봐서 모르겠는데, 왠지 나쁘지 않을 거 같다.

 

 

 

 

 

https://youtu.be/G3J06ircgMA

常闇トワ(토코야미  토와) - ANEMONE

 

와 TMT! 그러고 보니 홀로라이브 JP 멤버 중에서 정규 앨범이라는 게 나오는 건 스이세이 이후로는 톼삼이 처음 아닌가? 아님 말고....

아무튼 9월 발매될 정규 앨범의 선공개곡이다. 작곡가는 무려 유요윳페. 메이저 보카로 프로듀서들 중에서도 딥다크한 스타일의 곡을 쓰는 사람인데, 꽤나 잘 소화해 냈다. 역시 락 계열에 강하다니까 이 사람.... 아니 이 악마.

 

 

 

 

 

<EP, 정규>

https://youtu.be/RRUa9HqURPs

NiziU(니쥬) - 'COCONUT'

 

뭔가 잘못되었다.

앨범 제목도, 앨범 커버도, 제목과 동명의 타이틀곡도, 전부 여름을 겨냥한 것만 같은 그런 분위기인데,

정작 수록곡들은 상당히 상당히 힙합이다.

이 괴리감이 앨범에 대해 묘한 감상을 갖게 한다.

일단 개인적인 만족도는 높다. 1집과 전혀 다른 느낌이라 차별화도 되고, 전반적으로 저음들이라 귀를 확 사로잡는 것도 있고, 밝은 곡들도 있어서 나름의 밸런스는 맞고.

다만 1집의 'Chopsticks' 같이 '와 이거 끝내준다' 싶은 노래는 없고, 홍보용 이미지와의 언밸런스함이 거슬리는 것도 있다. 반전 매력을 원한다면 추천할 만하지만.

 

추천곡: LOOK AT ME, Paradise, All right, Raindrops, Love & Like, JUMP, Take it

 

 

 

 

 

https://youtu.be/fuFbQ-Mewfw

花冷え。(하나비에.) - 来世は偉人!(다음 생엔 위인으로!)

 

하라주쿠 코어 하나비에의 메이저 정규 1집이다.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스럽게 들었다.

스크리밍 보컬에 비해 클린 보컬 쪽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비슷한 장르를 하는 PassCode의 EP가 아쉬웠던 것을 여기서 보상받은 느낌도 들고....

중간중간 연주곡을 끼워 넣어서 실력을 보여주기도 하고, 몇몇 곡들은 귀에 딱 꽂히는 멜로디들이라 히트송을 만들 저력도 느껴진다. 어쨌든 마이너한 장르의 밴드인데 이렇게 메이저로 왔다는 점에서 잠재력은 인정받은 것이 아니겠는가. 충분히 앞으로를 기대해 볼 만한 퀄리티의 정규 1집이다.

 

추천곡: NEET GAME, 今年こそギャル~初夏ver.~(올해야말로 갸루~초여름ver.~), Tales of Villain, TOUSOU, お先に失礼します。(먼저 실례하겠습니다.)

 

 

 

 

 

https://youtu.be/o_yGJ-76N-k

東京ゲゲゲイ(TOKYO GEGEGAY, 도쿄 게게게이) - 破壊ロマンス(파괴 로맨스)

 

MIKEY의 솔로 프로젝트로 개편된 도쿄 게게게이의 6집이다. 자주 듣는 아티스트는 아닌데 우연히 신보 소식이 레이더망에 잡혔길래 들어보았다.

후기는 그럭저럭 들을만하다 정도? 초반부 후반부는 그닥인데 중반부가 꽤나 좋았다. 그리고 17트랙이라는 곡 수도 마음에 들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고봉밥 같은 양이라니. 게다가 2분짜리로 날로 먹는 짓도 많이 안 하고. 바람직한 양반이야.

 

추천곡: Top down, DANCE@HERO, 醜いシンデレラ(못생긴 신데렐라), ERO, かもめが翔んだ日(갈매기가 날아간 날)(Cover), OUTSIDER(2023Ver.)

 

 

 

 

 

https://youtu.be/phei5J7QDdg

Aimer(에메) - Open a Door

 

에메님의 정규 7집

....인데, 기존의 에메님과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특유의 호소력과 감성으로 꽉 채우는 곡들은 거의 없고, 한층 밝고 활기찬 곡들 위주이다. 예전에 'ONE'이란 곡을 내신 적 있는데, 그런 느낌의 곡이 메인이다. 'After Rain' 생각도 났고.

따라서 나의 기대, 내가 원했던 그런 앨범은 아니고.... 그 점에선 좀 아쉬움이 많다. 마음에 드는 곡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로 예전과 다를 줄은 몰랐어서. 좋은 앨범이지만 내 취향은 아니다 그런 결론이다.

 

추천곡: 残響賛歌(잔향산가), 群青色の空(군청색 하늘), I know U know, escalate

 

 

 

 

 

https://youtu.be/3uh1XPJoaiE

板歯目(반시모쿠) - 遺伝子レベルのNO!!!(유전자 레벨의 NO!!!)

 

하반기 탑급 앨범 1.

뒷심이 좀 부족한 느낌이라 올해의 앨범급까진 좀 오번데, 하반기 중에선 확실하게 손가락 안에 들어갈 것 같다. 그 정도로 퀄리티가 뛰어나다.

멤버 개개인의 출중한 연주 실력과 그것을 잘 드러내는 센스, 트랙들끼리 깔끔하게 연결되는 유기성, 가끔 피식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게 하는 가사들까지....

정녕 이것이 19살들의 작품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뛰어나다. 하긴 이 녀석들 벌써 정규 3집이지 이게.

아무튼 굉장한 녀석들이고, 제이락에 관심이 있다면 이 녀석들에게 주목하는 게 좋을 것이다. 아주 올바른 싹수의 밴드, 반시모쿠다.

 

추천곡: オルゴール(오르골), 鬼退治おじいさんおばあさん(요괴 퇴치 할아버지 할머니), SPANKY ALIEN, 人生はサーキットレース(인생은 서킷 레이스), Cコードしか知らない(C코드밖에 몰라), POLICEMAN, 前衛的なポジション(전위적인 포지션)

 

 

 

 

 

https://youtu.be/CrI22Kg06jo

LANA - 19

 

이쪽은 첫 EP다.

그리고, 하반기 탑급 앨범 2.

만약 이게 EP가 아니라 정규였다면 올해의 앨범 후보에 들 수도 있었는데.... 볼륨 좀 더 키우지 그랬니.

톤도 플로우도 딱 내 취향이라 요즘 정말 좋게 듣고 있다. 피처링진도 자기들 벌스에서 매력을 뽐내고 있고.

가사나 비주얼 등이 여러모로 '요즘 스타일'이지만, 그 실력은 확실하다. 개인적으로는 오빠인 LEX보다도 좋게 평가하는 중. 차트 성적도 좋고 하입도 잘 받고 있고 앞길이 제법 탄탄대로다. 앞으로 더 멋진 작업물들 보여줬으면.

 

추천곡: 전부

 

 

 

 

 

6월만큼 뭐가 많진 않았네요. 8월은 어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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