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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악 이야기

2023년 6월 J-POP 리뷰(전)

by 표류선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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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1)>



https://youtu.be/B9cC2_V7JwE

花冷え。(하나비에.) - TOUSOU

'하라주쿠 코어'라는 이름의 락 음악을 하고 있는 독특한 밴드다. 얼마 전에 알고리즘에 잡혀서 듣게 되었는데 상당히 매력적이더라.
그리고 최근 메이저 데뷔가 확정되었다. 소니에서 데려가게 되었는데, 이런 밴드가 메이저 시장에서 수요가 있을 정도라는 걸까. 모르긴 몰라도 일본 음악 시장의 스펙트럼도 참 대단한 거 같다.





https://youtu.be/-A0ICz6rVvU

LiSA(리사) - REALiZE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일본 주제가. 작곡은 호리에 쇼타 a.k.a. 나카무라 이네 a.k.a. kemu가 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도 좋게 들었지만, 보고 나서 다시 들으니 더욱 영화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아직 영화 안 보고 온 사람들은 인생에 큰 후회할 일을 만드는 것이니 당장 극장으로 고고.





https://youtu.be/Ol1o3dgPIbI

ロクデナシ(로쿠데나시) - スピカ(스피카)
 
최근 한국에서도 나름 인지도를 얻고 있는 그룹 로쿠데나시다. 보컬 にんじん(닌진)을 중심으로 여러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들이 곡을 제공하는 일종의 프로젝트 그룹.
본 곡의 프로듀서는 나유땅 성인으로, 장기인 중독성 있는 기타 사운드를 한껏 살리면서도, 반짝이는 건반 사운드로 제목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잘 만들어내었다. 보컬의 음색도 좋고.





https://youtu.be/3uh1XPJoaiE

板歯目(ばんしもく, 반시모쿠) - SPANKY ALIEN
 
묘하게 아지캉의 고토가 생각나는 보컬을 장착하고 있는 밴드 반시모쿠의 신곡.
이번 곡에서 가장 매력적인 건 베이스다. 드럼도 뒤에서 맛있게 쪼개는데, 베이스가 시작부터 끝까지 귀를 사로잡는 게 좋다.





https://youtu.be/khY9NlMa5og

QUBIT - G.A.D.
 
래퍼 DAOKO(다오코)가 보컬을 맡은 밴드 QUBIT의 데뷔 싱글이다. 같은 날 똑같이 래퍼 Novel Core(노블코어)가 보컬을 맡은 Novel Core & THE WILL RABBITS도 데뷔 싱글을 발표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다오코 보컬과도 잘 어울리는 음악이고, 노래도 전반적으로 더 재미있다. 아주 출중한 느낌은 아니지만 데뷔 싱글로서는 합격점을 줄 만한 그런.





https://youtu.be/-1pj9t2RqrI

米津玄師(요네즈 켄시) - 月を見ていた(달을 보고 있었다)

파이널 판타지 16 주제가랬나 그랬던 거 같다.
맛은 맨날 먹는 그 맛이다. Lemon, 馬と鹿(말과 사슴) 등과 구성이나 전개가 일치한다. 그래서 '또 이거냐'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노래는 확실히 좋더라. 내가 파판을 안 하니 유저들만큼의 감동은 없겠다만, 한층 낮고 감정적이게 된 요네즈의 음색이 마음에 잘 다가오는 느낌이 좋다.




https://youtu.be/5H-v4uH8N7I

Crystal Lake - Denial/Rebirth
 
보컬 Ryo의 건강상 탈퇴 이후 오디션을 통해 보컬을 다시 장착한 크리스탈 레이크의 복귀 싱글. 몸과 고개가 절로 움직이는 아주 강렬한 메탈이다. 료와는 음색이 다른 보컬이지만 이 양반도 스크리밍을 아주 맛있게 갈겨대는 것이, 앞으로의 새로운 크리스탈 레이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https://youtu.be/Wb7ExzxOAKo

TOMOO(토모오) - 夜明けの君へ(새벽의 너에게)
 
올해 스포티파이에서 기대할 만한 신인 중 하나로 선정된 토모오. 확실히 메이저 데뷔 이후 발표하는 곡들이 다들 퀄리티가 괜찮다. 낮은 음색과 산뜻한 음악의 조합이 듣기가 좋아.
그리고 얼마 전 정규 1집 앨범이 나온다는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까지의 폼으로 보면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거 같다.





https://youtu.be/POnQZfdeFjQ

HYDE - TAKING THEM DOWN

진짜 언제까지 잘 할 생각인지. 특히 최근에 일본 락의 대명사 원로들과 함께 THE LAST ROCKSTARS라는 슈퍼밴드를 결성하기도 하면서 또 새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하이도다. 여전히 싱싱한 에너지로, 현 세대들에게 꿀리지 않는 퀄리티의 신곡을 내놓았다. 공연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참 대단한 양반이란 말이야.... 




https://youtu.be/9YZtnmd4pYo

大原櫻子(오오하라 사쿠라코) - JUMP

 

아니 이런 걸 지난 정규 앨범에 수록했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척 마음에 든다. 오오하라의 산뜻한 느낌이 너무 잘 살아있잖아. 진짜 이게 작년 정규 때 있었다면 조금 더 평가를 올릴 수도 있었을 듯....

 

 

 

 

 

후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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