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간 음악 리뷰

10월 5주차 일본 신곡 10곡 간단 리뷰

by 표류선 2020. 11. 1.
728x90

youtu.be/yvrfWHUU1fQ

이토 치아키(伊藤千晃) - 한밤중의 처방전(真夜中の処方箋)

 

어우 노래 좋네요...

뭔가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반주 소리에, 보드라운 목소리를 얹고, 간주에서 짜릿하게 들어오는 기타 소리까지. 되게 합이 좋은 노래가 나왔네요. 들으면서 되게 기분이 좋아졌어요. 가사랑 기사 번역한 거 죄다 네이버 블로그로 옮기느라 개고생했는데, 이 곡으로 좀 힐링했습니다...

 

 

 

 

 

youtu.be/4muxe8YRwPE

Uru - 진자(振り子)

 

묘하게 익숙한 피아노 전주에서 일단 차분해지고, 목소리가 그 분위기를 더합니다. 전에도 느꼈지만 진짜 목소리 좋으시네요 이분...

요새 좀 다방면으로 스트레스 받다보니,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이런 곡이 좀 더 끌리는 느낌입니다.

 

 

 

 

 

youtu.be/B1U3e0_WPds

PassCode - Anything New

 

처음 들었을 때는 "살짝 애매하지 않나?"하고 생각했었는데, 며칠 뒤에 다시 한 번 들어보니 "아 그래도 역시 좋다"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스크리밍 파트 들어가면서 곡 분위기가 스리슬쩍 바뀌는 부분이 아주 좋네요.

흔히 아이돌 하면 떠올리는 프레임과는 아주 동떨어진 장르를 하고 있다는 지점에서 굉장히 애정이 가는 그룹입니다. 라스베가스 팬인 것도 있고...

 

 

 

 

 

youtu.be/0a6aD_KGlrA

야마모토 사야카(山本彩) - against

 

지난주의 "제로 유니버스"와는 다른 스타일이네요. 근데 이것도 잘 어울리니 좋습니다. 

그리고 뮤비가 굉장히 잘 나왔어요. 사막 배경의 연주씬도 좋고, 사야네 코디가 너무 예쁩니다...

 

 

 

 

 

youtu.be/tkOozjVuFP4

네크라이 토키(ネクライトーキー) - 누군가를 위해 CHAKAOPCO는 울려(誰が為にCHAKAPOCOは鳴る)

 

매의발톱단 노래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노래는 너무 귀엽고 좋습니다. 호불호를 초월한 못사상 보이스는 오늘도 귀엽고, 멤버들도 다들 출중한 연주 실력으로 즐겁게 잘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밑의 댓글이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

네크라이토키: 요 Sony, 뮤비에 쓸 4K 카메라가 필요한뎅.

소니: 그래, 얼마나 많이 필요해?

네크라이토키: ㅇㅇ

소니: ;;;;;;;;;;;;;;;;;;;;;;

 

 

 

 

 

youtu.be/zDjWYyfu6fE

Osanzi - Secret Lie(feat. 하츠네 미쿠)

 

어우 진짜 좋네요...

이런 식의 전자음은 저 개인적으로는 기가 이후로는 굉장히 오랜만이라 더 반갑네요. 기가랑은 다른 스타일의 강렬함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전작인 "LIFE"를 듣고 좋아서 관심을 갖게 됐는데, 옳은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youtu.be/moAuQ5BaSkk

TOOBOE - 붉은 밤(赫い夜)

 

보카로 프로듀서 john의 솔로 프로젝트입니다.

근데 진짜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심지어 알고리즘에도 잡힌 적이 없는 프로듀서라... 음악에 대해서 뭐라 덧붙일 말이 없어요...

일단 요 곡은 좋습니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디제잉 사운드를 넣어줘서 되게 신선하게 들립니다. 일단 이게 첫 싱글이기도 하니, 앞으로 어떤 음악을 보여줄지 계속 지켜봐도 될 듯.

 

 

 

 

 

youtu.be/Vl3xWKMM2TU

미우라 다이치(三浦大知) - Antelope

 

피아노와 아카펠라로만 이루어져 있는 곡인데, 미우라의 음색도 좋고, 거기에 코러스랑 피아노를 잘 얹어서 굉장히 좋게 들립니다. 저에겐 발라드를 부르는 미우라는 처음이라 더 특별한 것 같기도 하구요.

 

 

 

 

 

youtu.be/qvSN7meZwi8

MAN WITH A MISSION - Telescope

 

언제 봐도 참 적응 안 되는 머리들입니다. 그래도 겨울엔 따뜻하겠어요...

쟝켄의 기타 소리가 참 좋네요. 노스탤직하다고 해야 하나. 조금 더 신났으면 원피스 오프닝으로 써먹어도 될 듯한 느낌도 듭니다.

그러고 보면 뭔가 압도적인 사운드로 밀어붙이는 타입은 분명 아닌데, 듣다 보면 묘하게 웅장하다고 느껴지는게 신기한 매력이네요. 칠대죄도 그랬고...

 

 

 

 

 

youtu.be/hmsouk4imRM

월피스 카터(ウォルピスカーター), SILVANA - 신기루에 바라며(蜃気楼に求め)

 

이거 기다리느라 게시글 등록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새벽의 연화]가 떠오르는 동양풍 멜로디가 특징입니다. 그리고 더럽게 높고요... 그래도 둘이 목소리가 비슷하기도 해서 조화가 좋아요. 그리고 단순히 높기만 한 것도 아니고, 동양풍 멜로디에 맞춰서 장엄한 느낌을 내려는 게 전해집니다. 그래서 제법 듣기 좋은 노래가 되었어요. 월피스의 오리지널 곡이 오랜만인 것도 있고, 꽤 멋진 콜라보 곡이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못사상이 너무 귀여웠기 때문에, 그리고 멤버들의 케미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번 주의 원픽은 네크라이 토키로 정했습니다.

한 수요일까지만 해도 "아 이번 주 별로 건질만한 게 많이 없는 거 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 어찌어찌 10곡은 채우는군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