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J-POP 리뷰

2024. 10. 10. 23:38일본 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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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https://youtu.be/2TUMziNZDp8?si=0p0quhKFjSCPs0Yi

syudou(슈도) - あいきるゆぅ(아이 킬 유)

 

슈도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생각하지만, 얘는 왜 보카로 부르게 시켜야 할 걸 지가 부르는 걸까? 보통 보카로P 하다가 자기가 마이크 잡고 활동하는 녀석들은 전후 스타일에 차이가 있던데 얘는 그런 게 전혀 없어서 좀 신기하긴 하다. 못 부르는 것도 아니라서 더욱.

 

 

 

https://youtu.be/B36u-tuublE?si=3ElYWlvlmIr-r8a3

コレサワ(코레사와) - 元彼女のみなさまへ(전 여자친구 여러분께)

 

간만에 코레사와 노래를 듣는 건데, 이런 귀엽고 깜찍한 노래라니 ㅋㅋㅋㅋ 묘하게 옛날 십센치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하여튼 굉장히 큐트한 염장송이다.

 

 

 

https://youtu.be/guSExdVWnTg?si=iLYUNfSlbH7vp6M1

SPYAIR(스파이에어) - FEEL SO GOOD

 

신보컬 요스케를 장착한 스파이에어의 2번째 신곡이다. 강렬하고 펑키한 사운드에, 한층 더 안정적이게 된 요스케의 보컬도 인상적이다. 이제 슬슬 스파이에어 형님들이 새로운 막내를 어떻게 써먹어야 할 지 감을 잡은 것 같다. 

 

 

 

https://youtu.be/wwv0H5acMK4?si=UYIDI7qhOXvx99K5

幾田りら(이쿠타 리라) - Sign

 

감히 말하건대, 이쿠라 솔로곡 중 최상급이다. 세상에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런 거 요아소비에서도 보여준 적 없잖아! 가성이 이렇게 꾀꼬리같이 아름다운 사람이었단 말이야!?!?

첫 소절 들어가는 순간부터 귀를 강렬하게 사로잡고, 듣는 내내 그저 아름다웠다. 진짜 집중해서 들을 수밖에 없는 노래다.

 

 

 

 

 

<EP 및 정규>

https://youtu.be/H6bjIChUx2k?si=YcoE20jCtFh-SL71

BUMP OF CHICKEN(범프 오브 치킨) - Iris

 

간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범프인데, 그냥 범프 앨범이다. 늘 먹던 그 맛이고, 그래서 좋다. 들을 때마다 신기한 건데,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밴드가 어떻게 아직까지도 이렇게 음악이 젊지? 18제 참가 아티스트 중에서도 랏도와 함께 최연장자들이 아닌가. 진짜 독보적인 아저씨들이다.

별개로 'Sleep Walking Orchestra'의 경우 편곡이 좀 바뀌었는데, 갠적으로는 싱글 버전이 더 애니메이션의 판타지 느낌이 살아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https://youtu.be/Lfu68Us2W7Y?si=KBvNcB5nF1hiLDxM

Cö shu Nie(코슈니에) - 7 Deadly Guilt

 

2인조로 개편된 이후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코슈니에다.

사실 정규앨범 각 잡고 들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많은 사람에게 익숙할 갈기는 스타일부터, 뮤비를 걸어놓은 노래 '消えちゃう前に(사라져버리기 전에)'처럼 좋은 구성에 감성을 챙긴 노래도 있고, 생각보다 들을 게 많은 착실한 앨범이다. 

 

 

 

https://youtu.be/iqSspWjCA6s?si=KjuShSfk8HS0DTwe

あいみょん(아이묭) - 猫にジェラシー(고양이에게 질투)

 

항상 정규앨범 이름 짓는 솜씨가 비범한 우리의 아이묭이다. 역시 딱 그냥 익숙한 아이묭 감성의 앨범이다. 개인적으론 전작보단 뭔가 이거다 싶은 노래가 적기도 했다. 근데 사실 아이묭이 뭔가 드라마틱한 시도를 하는 것도 어려운 느낌이고(이제와서 당신해부순애가 같은 걸?).... 물론 늘 먹는 맛 맛있게 요리해주는 것만으로도 사실 감사히 먹어야 하는 게 맞지만.

별개로 앨범커버는 다소 당황스럽군요.

 

 

 

https://youtu.be/PCmw1Yoz8tw?si=c1Q5HsUoEzD_ZJ5u

childspot(칠즈팟) - echowaves

 

디지털 EP로 돌아온 칠즈팟이다. 

좋다. 진짜 너무 좋다. 이게 정규였다면 정말 눈물 흘리면서 들었을 것이다. 기가 막힌다. 뭐 깔 게 없다. 일본 음악계도, 한국의 제이팝 덕후들도 어서 빨리 이 밴드에게 주목해야 함이 옳다. 진짜 장난 아니라니까. 뭐가 장난 아니냐면 진짜 장난 아니야.

별개로 뮤비들에 한글자막이 달려있는 것은 고마운 일인데, 퀄리티가 애매하다... 감수 좀 해주세요 누가.

 

 

 

https://youtu.be/EiknA3mWivA?si=3l7hLgFsZ-nWDVw2

BAND-MAID(밴드메이드) - Epic Narratives

 

3년만에 내보인 밴드메이드의 정규앨범이다. 지난 EP 이후로 영미권 밴드들과 콜라보를 하거나 곡을 제공받는 등 월드와이드한 행보를 이어온 밴드메이드인데, 앨범 자체는 평소대로의 스타일로 나왔다. 마지막 트랙을 연주곡으로 장식한 것도 참 이들답다고 느껴져서 좋았다. 자신감 표출이랄까.

개인적으로 진짜 내한했으면 하는 밴드인데, 힘들겠지...?

 

 

 

https://youtu.be/u0qRa42JTPI?si=mwXEyvzVeEGx6F2r

HYDE(하이도) - HYDE[INSIDE]

 

최근 부산락페를 통해 내한한 하이도 아저씨의 신보이다. 스에까진 짐작했었는데 하이도는 진짜 의외긴 했음.

그야말로 강렬한 록 앨범이다. 이 나이 먹고 이런 사운드를 이런 퀄리티로 구사해주는 아티스트 진짜 드묾니다. 시간이 지나도 빛바래지 않는 이 스타일과 감성, 참 보석같은 존재다. 키만 더 컸어도...

나는 코로나 초창기 때 발매된 싱글 'LET IT OUT'을 통해서 꾸준히 듣게 된 케이스인데, 그 곡도 수록되어 있다. 정규 오랫동안 묵혀놨었구나... 하는 생각.

 

 

 

 

 


요네즈 켄시가 내한한다는데, 티켓 잡을 수 있을까요... 벌써부터 이선좌 씨가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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