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레일 체펠린} 그레이스 노트]를 봤습니다

2021. 5. 6. 14:00기타 덕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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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둘 다 성배전쟁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고 한다.

 

 

 

타입문 등장인물 주제에 달알못인 시시고. 근데 얘네는 이 네타를 언제까지 우려먹을 셈이지.

 

 

 

달알못인 번역가. 정발본에도 직사로 번역된 걸로 기억하는데.... 

 

하여튼, 웬일로 애니플러스에서 루비 자막까지 달아주는 수고를 들여준 사건부 애니메이션.

한그오 콜라보 이벤트로 무료로 풀어주길래 낼름 감상했다.

 

전체적인 느낌은 그냥 평작 정도? 타입문 팬들에겐 나름 만족스러운 팬서비스 작품으로 받아들여질 거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한테는 사실상 그뭔씹 수준의 내용이라.... 잘 만든 달빠용 애니메이션이라고 보는 게 나을 것 같다. 특히 1화부터 페이트 제로 이후의 내용을 서술하니.... 여러 의미로 진입장벽 높은 작품.

 

0화 포함 14화 정도의 분량에서 6화 정도를 오리지널 파트로 때웠는데, 레일 체펠린 파트로 한 분기를 다 채울 수도 없고, 박리성이랑 이젤마 사건을 넣자니 분량이 넘치게 되니, 합당한 선택이라고 본다. 그리고 원작 라노벨을 다 읽고 애니를 보는 입장에선, 오리지널 파트가 좀 더 재밌었다.... 

 

시시고 카이리의 등장, 마지막에 이스칸달과의 대담 등 페이트 시리즈의 팬이라면 반가울 만한 등장인물들이 많고, 특히 제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어쨌든 웨이버 벨벳이 전면으로 활약하는 내용이니까.

 

단점을 꼽자면 나미카와 다이스케. 개인적으로 나미카와의 소년 연기를 정말 싫어하는데, 목소리를 어거지로 쥐어짜는 느낌이 나서.... 특히 대미지를 입고 으악 소리를 낼 때 그게 두드러지는데, 초반부가 웨이버 시절 이야기라 더욱 그게 부각되었다. 심지어 교수가 되어 중저음의 목소리가 되어도 크게 개선이 안 된다. 제로를 볼 때도 거슬렸는데 왜 10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발전이 없는 거지.... 

아다시노를 맡은 미나구치 유코 상도 목소리에 감정 변화가 부족해서 가끔 ?스러울 때가 있는데, 그래도 기본 목소리 톤이 사기적으로 아름다워서 그렇게 신경 쓰이진 않았다. 외에도 자잘하게 작화나 연출이 미묘한 지점이 있었지만, 롱고미니아드가 잘 뽑혔고, 우에다 레이나 상의 그레이 연기도 걸출해서 좋았다. 다만 성창 봉인해제의 성우를 카와스미 상이랑 오노디 두 사람으로 때워버린 건 좀 아쉬었다....

 

 

 

별개인데 개인적으로 이젤마는 극장판으로 보고 싶다. [공의경계]는 리메이크가 나올 일도 없을 텐데 이거 아니면 우리가 또 언제 다시 아오자키 토우코를 만날 수 있겠어요?

....마밤 2요? 그건 월희 리메이크의 발매로 인해 이문대 처리....

 

아무튼 진짜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타입문 팬으로써)제법 봐줄 만한 퀄리티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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