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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악 이야기42

milet(미레이) [eyes] 앨범을 듣고 떠오른 잡생각 18곡으로 꽉꽉 들어찬 푸짐한 국밥같은 앨범. 요즘 같은 시대에 참 귀합니다. 타이업이 여기저기 제법 많이 되었고, THE FIRST TAKE에도 나왔으며, 홍백에도 출장했기 때문에 이미 이름은 많이 들어본 상태였습니다.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지도 알고 있었고요. 하지만 이 앨범을 들으면서 떠오른 생각은, 알고 있던 것보다 소화 가능한 스타일의 폭이 꽤 넓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곡 한 곡마다 극적인 변화 같은 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 조금씩 느낌이 다릅니다. 덕분에 언뜻 비슷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곡들이 지루하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 앨범 말고 몇 주 전에 나온 'checkmate'를 들었을 때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또 따스한 곡이 많아서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들을 수 있던 것도 좋았어요... 2021. 5. 16.
BABYMETAL의 [BABYMETAL]을 듣고 떠오른 잡생각 저는 이 앨범을 오늘 처음 들었습니다. 뭐 깁미초코나 메기츠네 같은 노래들은 짤막짤막하게 들은 적이 있지만, 크게 관심이 안 갔었거든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오늘 이 양반들이 생각났고, 호기심이 솟아난 김에 처리해 버리려고 스포티파이에서 앨범 재생을 돌렸습니다. 결론은 대만족. 왜 이제껏 들을 생각을 안 했는지 후회될 정도로 굉장히 퀄리티가 뛰어난 앨범이었습니다. 일단 확실히 합시다. 베이비메탈은 메탈 그룹이 아닙니다. 메탈을 컨셉으로 잡고 있는 아이돌 그룹이죠. 그런 정체성은 "Gimme choco!!" 외에도 "도키도키 모닝(ド・キ・ド・キ☆モーニング)", "이지메, 다메, 젯타이(イジメ、ダメ、ゼッタイ)" 등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이런 내용을 메탈이라는 판 위에 깖으로서 무지막지하게 독창적인 .. 2021. 5. 7.
Ado의 웃세와(시끄러워)(うっせぇわ)의 흥행을 보고 드는 생각 ※뻔한 얘기 주의 명백히 규격 외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로드된지 반년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1억을 돌파했어요. 우타이테 출신 가수의 이전 최고 기록이 아마츠키의 '작은 사랑의 노래(MONGOL800 원곡)'이었는데, 너무나도 가볍게 이걸 돌파해버렸어요. 몇 년동안 조회수 탑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콩라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곡을 통해 Ado를 알게 되었고, 굉장히 오랜만에 우타이테 노래를 듣고 가슴이 설레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흥행 자체는 굉장히 좋습니다. 좋아하는 가수가 잘 되면 좋죠. 근데 지난 주 빌보드 재팬 차트에서 1등을 차지해 버린 건 많이 예상 외였습니다. 저기 면면들을 보세요. 작년부터 이어진 돌풍의 주인공 요아소비에, 라이징 스타인 유우리, 국제스타 방탄에.. 2021. 3. 23.
2020년 제 71회 NHK 홍백가합전 라인업 공개 홍팀의 라인업은 아이묭(あいみょん) 이시카와 사유리(石川さゆり) 사카모토 후유미(坂本冬美) 사쿠라자카46(櫻坂46) JUJU Suferfly 텐도 요시미(天童よしみ) 동경사변(도쿄지헨)(東京事変) 니쥬(NiziU) 노기자카46(乃木坂46) 퍼퓸(Perfume) 히나타자카46(日向坂46) Foorin 베이비메탈(BABYMETAL) 마츠다 세이코(松田聖子) MISIA 미즈모리 카오리(水森かおり) milet LiSA Little Glee Monster 니쥬는 12월에 데뷔가 예정되어있으니, 데뷔하자마자 홍백에 출장하게 되었네요. 꽤나 파격적인데, 니쥬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런 식으로 또 드러내네요. 지금 니쥬가 한국에 있으니 원격 촬영으로 진행되겠죠? 리사상은 올해로 2번째 홍백 출장. 역시 "불꽃(炎)"의 히트..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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